경기도 화성지역에서 설치된지 20년이 넘는 노후 하수관로 교체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일부 상업지역에서 주민들이 반대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성시는 오는 2022년 6월까지 국비 50% 시비 50% 등 총사업비 79억 원을 투입, 설치된 지 20년이 넘어 ‘균열 및 파손’이 우려되는 하수·우수관로를 공사대상지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1차로 2019년 3월 팔탄면지역 250m 도로구간에 이어 2차로 향남읍 전체 1422m 하수·우수관로 구간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1차 준공 후 2차 구간 1298m의 교체율은 약 91%를 보이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향남지역 124m 공사 구간은 현재 중단됐다.
주민 이모(48)씨 “우리 같은 영세 상인들은 불경기에 코로나19 감염 사태까지 겹쳐 죽을 맛인데 가게주변 관로 교체 공사까지 하면 우리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 주겠냐”며 공사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반대하는 주민들은 상대로 ‘노후 하수관로 교체는 개인보다 공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사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 주민들은 공사로 인해 주차공간이 부족해지고 이동에 불편을 초래한다며 영업방해를 주장하고 있어 시는 공사를 무기한 중단하고 있다.
화성시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올해 3월 이후 부터 예정된 3차 공사구간인 조안면, 송산동, 상업지역인 남양읍 역시 주민반대가 우려되는 만큼 굴착방식이 아닌 개착(비굴착)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착 방식이 효과적이면 공사가 중단된 향냠 일부지역에도 개착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