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속 광역 M5115 노선 운행시간 임의 변경 말썽

코로나 여파로 이용객 감소, 운행 축소 주장

경기고속 M5115버스/김태호 기자

경기고속이 광역 M버스의 운행간역을 제멋대로 배정해 수원~용인을 거쳐 서울역까지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KD운송그룹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 등으로 광역버스 M5115의 노선에 대해 출·퇴근시간외 운행간격을 2~3시간 이상 늘려 운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해당노선은 출·퇴근시간에는 촘촘한 운행간격 유지하고 이용객들은 낮 시간에도 승객 수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업체가 주장하는 코로나 이후에 노선간격을 축소했다는 말은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경기고속 측은 M5115 낮 시간대 운행간역이 크게 벌어진 뒤에도 서울지역에서 탑승 정류장에는 조정된 운행시간을 전혀 안내하지 않았다.


해당노선은 용인 상현역부터 서울역 환승센터까지 정류장마다 운행간격을 25~30분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그러나 출·퇴근시간이 지나면 운행시간을 알 수 없어 승객들은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서울 백병원 정류장에서 수원행 M5115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45·수원 영통구)씨 1시간 10분가량 버스를 기다렸지만 도착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고속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에게 버스운행시간을 물어보자 “낮 시간은 운행간역을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어 상담원은 “잠시 후 12시 10분에 광교 차고지에서 서울향 버스가 출발한다”는 말을 들었다.
     
앞서 낮까지 한파가 이어지던 지난 8일 오후 2시 10분쯤 조모(54·용인 수지구)씨는 서울역환승센터 앞 정류장에서 M5115를 40분 넘게 버스를 기다렸다.
추위에 지친 조씨는 인근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몲을 식히며 버스오기를 기다렸다. 2시간 20분이 지난 3시 30분이 되자 짜증이 난 조씨는 지하철을 타 경유하기로 하고 지하철역사로 향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KD운송그룹 담당부서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할 수 없었다.


광주시 대중교통과 이완실 버스운영팀장은 “버스차고지가 광주에 소속된 만큼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운행시간 여부를 확인하고 실제 운행시간을 위반이 확인되면 위반사항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고속 해당차고지 A소장은 “M5115는 그동안 이용객이 많지 않아도 최대한 운행간격을 유리하려 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부득이하게 배차간격을 조정한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현숙 기자
작성 2021.01.15 16:22 수정 2021.01.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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