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무리한 도민체전 유치 헛수고 마무리

시민들 재정 및 국가위기 상황 체전유치 비판

오산시체육회가 제69회 경기도체육대전을 유치하려다 현장실사 직전 포기를 선언, 체육회 지휘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도 체육대전을 치르기 위한 시설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상태로 1년여간 도 체육대전 유치를 추진해왔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 체육회를 총괄하는 H 사무국장은 시 체육회장 및 오산시장의 동의를 받아 지난 5말 경기도체육회에 2023년 도 체육대전을 단독 유치를 신청했다.

 

이 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서도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이 강조되던 시기였다.

 

오산시는 주경기장 규모가 협소해 개회식조차 치르기 어려웠다. 또 축구 등 종목별 규격된 경기장이 부족하고 주차공간도 협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초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도 체육대전을 신청한 시는 단독 유치신청 도시가 됐다. 시 체육회는 지난 10월 유치를 확정 짓기 위해 시설 추가설치 등을 위한 TF팀 구성 계획도 마무리했다

 

그러나 시 체육회는 도체육회의 현장실사를 앞두고 경기장등 기반시설을 개선에 막대한 재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10월 말 결국 유치 신청을 철회 했다.

 

이를 두고 상당수 지역민들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상황에 재정난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을 했다.

 

시민 정모(56 대원동)씨는 "시는 물론 경기도 역시 재난지원금 투입 등으로 재정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엄청난 돈을 투입해 체육대회를 유치하려는 것으로 비난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 체육회는 민선 체육회장 출범 첫해 경기도 종합 체육대회 유치 신청하며 회장으로 서 위상을 높일수 있었으나 헛수고로 끝난 체전유치 활동은 오점으로 남게 됐다.

한편 시 체육회 H 사무국장은 최근 기존 직급을 기존 5급에서 4급으로 상향하는 직급승진을 추진하고 있다.


H 국장은 201811월부터 오산시체육회의 사무국장 2년 간 근무하다 최근 연임을 추진하고 있다.


장현숙 기자
작성 2020.12.10 14:03 수정 2020.12.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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