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과 함께 만든 시내버스 노선개편 마무리

주민·운수업체 의견, 전문가 자문, 군·구 관계자 회의

생활밀착형 순환버스 인천e음버스 취약지구 신설

장현숙 기자

작성 2020.09.16 20:54 수정 2020.09.16 20:54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한 시민과 만든 시내버스 노선개편 설명회 모습/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올해 말부터 전면 개편해 운행하는 시민과 만든 시내버스 노선개편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6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 시내버스 노선운영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개편은 새로운 도시교통환경에 대처하고, 지역간 대중교통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돼 왔다.

 

시는 197개 노선, 2303대 시내버스에 대한 의견수렴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노선설계에 중점을 뒀다.

 

노선개편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당초 731일에서 1231일로 연기된 바 있다.

 

시는 시내버스가 시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노선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713~17일까지 매일 2회에 걸쳐 군·구를 순회하는 노선개편 시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 비대면 소통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시민들은 온라인 생방송을 시청하며 의견이 있는 경우 대화창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시는 별도의 시민소통을 위해 지난 720일부터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도 열었다.

 

현장 설명회는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옹진군 등 대부분의 지역을 돌며 총 14회를 열었다.

 

노선 운수업체는 물론 운수종사자의 의견 수렴을 위해 4차례 설명회에 참석, 상호간의 의견을 나누고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 관계자 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과학적 노선설계를 위해 이동통신과 교통카드 등 빅데이터 수요 분석, 출근 시간대 군·구 지역 내부와 외부를 구분해 인구이동 패턴을 분석, 수요를 파악했다.

 

또한, ·구별 내부에서도 행정동별로 교통카드 수요를 분석해 지역간 이동형태를 파악했다.

 

한편 용역 최종 보고서에는 노선 개편과 원도심·신규택지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 신설 및 증설 신규수요 예상지역 및 민원지역 노선신설 및 차량배치 I-MOD(스마트모빌리티)와의 연계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시는 노선개편을 통해 197개 노선 중 89개 노선은 유지하고 83개 노선은 변경, 25개 노선이 폐지를 결정했다.

 

대신 13개의 간·지선과 18개의 인천e음버스 노선이 새로 생겨 현재보다 6개 노선이 늘어난 총 203개의 노선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 인천e음버스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원도심 뒷골목, 신규개발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어르신, 학생 등을 배려했다.

 

각 군·구별로 노선 수요를 파악한 후 주민·현장설명회 등을 거쳐 군·구별 2~3개 노선씩 총 18개 노선을 최종 확정해 1231일부터 신형 중형버스 42대를 투입해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한정면허 노선이 준공영제로 대체되면서 운송수입이 증가해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배차간격 및 이동시간 단축으로 대중교통 편익과 교통사각지역 순환버스 등 노선을 신설, 교통복지 실현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날 보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10월 열리는 버스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최종 확정해 오는 1231일부터 정식 도입한다.

 


Copyrights ⓒ 인천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장현숙기자 뉴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