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사들에게 실무특강을 하고 있는 송종철 행정사
정부가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기획 현지조사를 본격화하면서 관련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사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 13일부터 약 4개월간 장기요양기관 44개소를 대상으로 기획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장기요양급여 제공의 적정성, 급여비용 청구의 적법성, 종사자 근무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는 것으로, 부당청구가 확인될 경우 급여비용 환수와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처럼 장기요양기관을 둘러싼 행정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대한행정사 산악회는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하계 실무특강을 열고 회원들의 전문역량 강화와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기업행정과 장기요양 실무 한자리
이번 특강은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행정과 사회복지행정 분야를 함께 다루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김용우 행정사가 '기업행정 밸류체인(Value Chain) 실무'를 주제로 기업의 성장 단계별 행정서비스와 행정사의 업무영역 확대 방안을 소개했다. 기업 활동 전 과정에서 행정사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강의에서는 송종철 행정사가 장기요양기관 운영 실무를 주제로 현장에서 요구되는 행정지원과 제도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송 행정사는 장기요양기관 지정심사와 6년 주기 지정갱신제,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지조사 대응, 이의신청과 행정심판, 기관평가 대응, 대표자 변경, 양도·양수, 운영규정 정비, 노무관리, 폐업 절차 등 장기요양기관 운영 전반에서 발생하는 주요 행정업무를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현장 중심 교육으로 실무역량 높여
특히 정부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장기요양기관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행정사의 전문적인 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원들은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공유하며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과 행정사의 역할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고, 강의가 끝난 뒤에도 질의응답과 정보교류가 이어지는 등 현장의 열기가 계속됐다.
대한행정사 산악회는 친목 활동과 산행에 머무르지 않고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실무교육과 정보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행정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제도와 실무사례를 공유하며 행정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김진오 회장 "배움이 곧 행정사의 경쟁력"
김진오 대한행정사 산악회장(누리행정사사무소 대표행정사)은 "행정사의 역할은 단순한 서류 작성이나 대행 업무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법과 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변화하는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출 때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행정사 산악회는 산행을 통한 친목은 물론 다양한 실무교육과 정보교류를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전문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장기요양기관의 역할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법령 준수를 위한 행정 전문성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정부의 제도 개선과 관리 강화에 발맞춰 현장을 이해하고 실무역량을 꾸준히 높여가는 행정사의 역할 또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