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장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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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 백령도 연화리 천연기념물 제521호인 무궁화가 지정 8년만에 천연기념물 해제될 위기에 몰렸다.
문화재청은 10월9일까지 인천시 등의 이의가 없다면 2012년 태풍 볼라벤 영향으로 고사해 제521호의 국가지정문화재 자격을 박탈한다고 26일 밝혔다.
수령(樹齡)은 약 100년으로 추정되는 백령면 중화길 230-7 중화동 교회 앞에 있는 연화리 무궁화는 2011년1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형태가 우수하고 높이가 6.3m로 현존하는 무궁화 중 가장 클 뿐 아니라 '홍단심계'라는 순수 무궁화 재래종의 원형을 보유한 보기 드문 나무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무궁화는 남북한을 통틀어 최초의 교회로 알려진 중화동 교회 앞에 서 있다는 점에서 '국토 최전방 나라꽃'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이런 천연기념물이 2012년 태풍 볼라벤을 거치면서 시름시름 앓기 시작해 지난해 태풍 솔릭까지 닥쳐 고사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문화재청은 최근 심의위원회를 열어 연화리 무궁화가 더 이상 문화재로서의 학술적·생물학적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6일 천연기념물 제521호 국가지정문화재 지정해제를 예고하며 30일간 다른 의견을 수렴할 유예 기간을 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