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도 지사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 논란

은인이라고 생각해 돕고 싶은 마음이었다

쌍방울로부터 급여 명목으로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측근이 "쌍방울의 법인카드는 이 전지사가 아닌 자신이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20차 공판에서  그의 측근인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쌍방울 방용철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쌍방울 법인카드는 총 4장으로 A씨 명의로 1장을 보유했고 쌍방울 직원 명의로 2장을 나머지 한장은 쌍방울 명의로 발급된 카드를 사용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로 부터 2019년 5월쯤 A씨를 쌍방울에 허위로 직원 명단에 올려 급여나 법인카드를 지급해 3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 부회장은 법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법인카드를 회수하라는 내부 직원들의 건의에 대해 "'돈 쓸데가 있다'고 해서 '알겠어요. 형님' 그랬다고"고 답했다.


이같은 내용은 A씨의 법정 증언은 검찰과 쌍방울 측의 주장에 반박되는 용이었다.


그는  이 전 부지사가 사용했다는 카드 사용 내역이 제시될 때마다 '이 전 부지사가 생명의 은인이라 돕고 싶은 마음에 결제를 했다'고 답했다.


A씨는 2017년 이 전 부지사의 도움을 받아 암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용철 부회장 측 변호인은 A씨에게 "쌍방울에선 상당히 많은 돈을 증인에게 주고 카드도 사용하게 했는데, 아무런 일도 하지 않은 게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처음엔 제가 아파서 베푸는 호의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A씨는 "그렇다 하더라도 급여나 카드 사용 금액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보단 과도하다고 생각을 않았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쌍방울 회사에서 방 부회장에게 법인카드를 전달받았다는 A씨에게 " 증인에게 연락 한번 없다가 한도나 카드 사용법 설명 등도 없이 그냥 카드를 주는지를 쌍방울에 묻고 사실이 맞냐"고 확인했고, A씨는 이에 "그런 건 아니다"는 취지로 답했다.

작성 2023.03.15 07:47 수정 2023.03.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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