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은행정 주택조합... '사업비 탕진 무산 우려'

조합원 700여명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 구성, 대응 나서

김포지역 은행정 지역주택조합 사업부지 조감도/ 인천데일리 D.B

김포지역 한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800억원이 넘는 중도금(분담금)을 탕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해당 조합원들은 사업 무산을 우려하며 사태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360번지 일원 은행정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추진위)에 대해 조합원들 700여명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가입 조합원들은 분담금의 10%가량의 선납 이후 6년여가 지났으나 추진위측은 사업 지연이 계속되자 감시·감독을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12일 조합원들에 따르면 추진위측은 대지 976, 연면적 19724006, 세대수 1515세대, 지하 1층 지상 최고 17층 규모로 20163월부터 코리아신탁() 예금주로 조합원을 모집했다.

 

추진위측은 가입조합원 모집 당시 ‘1종 주거지역이던 사업 예상 부지의 종 상향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접수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그러나 1년여가 지난 후 추진위측은 돌연 지구단위로는 종 상향이 어려워 도시개발계획을 선행하기로 했다라며 사업계획변경 ()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도시개발사업 시 기반시설 확충, 대단지 아파트의 주거 환경 향상과 아파트 가치 상승 등을 이유로 김포시청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전향을 권유했다고 가입조합원들에게 설명했다.

 

“202012월 입주가 가능하다추진위측을 믿은 가입조합원들은 아무 의심없이 추진위측 변경 계획()을 동의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추진위측은 도시개발사업을 선행을 이유로 지주택 조합업무는 잠정 중단 해야 한다며 도시개발사업마저 관련 조합 설립 인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청 측은 추진위측과 샬명과 달리 동 사업부지를 민간사업자에게 제안한 적 없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위측은 당초 1515세대 입주 예상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2161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646세대가 증가한 약 1500명의 추가 조합원을 모집했다.

 

가입 조합원들은 추진위가입 시 조합원 분담금으로 각 동 평형별 호수별로 차등을 둔 업무대행사 용역비 1500만원(VAT별도)와 계약금(토지비) 2000만원 등 3500만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추진위측은 2019년 총회를 거쳐 중도금 선납 명분으로 분담금 총액대비 7~10%를 납부하토록 분담금 증액을 의결해 조합원 당 약 6000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세대 당 3500만원에서 25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조합원들이 분담금 총액은 870억여원에 달했다.

 

추진위측은 가입조합원들에게 2020년 입주를 약속을 했다, 그러나 현재 토지확보·인허가 등에서 대부분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대책위는 월간 소식지를 제작해 추진위측이 주장한 토지 확보 70%란 주장에 반박했다.

 

이들은 자제척으로 사업부지 필지의 등기부 등을 확인한 결과 조합명의 토지는 2% 미만 불과하지만 토지 비용으로 650억원이 지출된 점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추진위 측이 조합원들의 분담금으로 매입했다는 약 6600의 토지도 실상 추진위임원인 C, K, H 이사를 비롯해 업무대행사 K, C, G씨 등 개인 소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책위측은 토지소유를 추진위명의로 소유권을 확보하라는 주장에 추진위측이 대출을 받을 명목으로 토지를 이들명의로 소유토록 했으며 주택사업 시행의 관례라며 사업추진에 별 문제없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2017년 총회에서 2020년 입주와 2020년 착공하겠다는 약속도 이뤄지지 않고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된 이후 지역주택조합 업무는 잠정 중단한 점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또 조합원들의 분담금은 지주택 사업과 별개인 도시개발 사업추진 비용으로 사용된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지주택 조합가입원들의 분담금 외에 태영건설로부터 차입금 140억원, 토지담보대출액 120(업무대행사인 코너스톤이 차주), 코너스톤으로부터 차입금 253(업무대행비), 등 조합 측 수입금 규모가 1427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분양대행사수수료 123, 광고비 62억원을 지출하는 등 현재 조합원들이 납부한 분담금은 지난해 10월말 16000여만원에 불과해 추진위의 자금 사용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6년간 비공개되던 사업 추진에 대해 마지못해 추진위측이 대책위측에 3일간의 점검기회를 준다고 밝힌 뒤 이를 철회한 점에 대해 소명해 줄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추진위측은 사업부지 내의 토지 확보율에 대해 동의율이 72%에 달하고 가입조합원의 추가 분담금은 신탁사에서 관리한다라며 관련 용역비 지급도 신탁사에서 지급하고 있고 추진위측은 알 수 없다라고 해명했다.

 

공사 착공 지연에 대해 김포시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권고받아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가입조합원들이 의구심을 갖는 추가 분담금의 지출 내역은 전임 추진위원회 측에서 집행 한 것으로 문제가 드러나 G씨가 교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관계자는 업무 추진비 비공에 대해 “‘대책위측의 공개 요구에 3주간에 걸쳐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책위 측이 3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회의 기간이 3일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토지 작업자인 반석은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결성 전인 2015년부터 토지 작업을 해왔으며 당시 ‘L’씨 집성촌인 이곳 토지의 종중 이사가 사실상 토지 작업을 했고 자녀는 명목상의 대표역할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 측은 은행정 지역주택조합 가입조합원으로서 권리 행사와 추진위측이 집행한 자금 내역 등의 투명성을 담보하고자 관련 서류 사본 일체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작성 2022.03.15 18:29 수정 2022.03.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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