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전통 장을 만드는데 빠져 일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된장 만드는 사업가 됐습니다.”
남양주시 별내면에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된장을 만드는 소문난 장인(匠人)이 있다.
이곳에서 ‘뜰안에 된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순규(60) 여사가 그 중인공이다.
그녀는 “1981년 결혼후 남편이 시댁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던 ‘막장’이 없으면 밥을 못 먹을 정도였다”라고 한다.
이에 그녀는 시어머니가 말 하시는 전통 방식의 ‘쩜장’(충청도식 막장)을 함께 만들기 시작했다.
이 여사는 결혼 후 약 7년간 시 어머니로 부터 된장 담는 비법을 꼼꼼하게 전수 받아 오늘날의 유명 전통 된장을 만들게 됐다.
이를 계기로 국내 유일의 충청도 식 전통 막장을 만드는 일은 가업이 됐다.
이곳의 된장은 100% 국내산 재료만 사용한다. 주원료인 콩은 경기도 지사가 인증하는 친환경 ‘G 마크’로 품질을 보증한다. 콩 수급은 약 4600㎡ 대지에서 직접 재배하고 부족한 콩은 연천농협을 통해 수급받고 있다.
그 밖에 재료도 믿을 수 있는 국산을 고집하다 보니 소금은 고창 해리농협, 고춧가루는 괴산농협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이 여사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남양주시 별내면으로 이주해 왔다. 이곳에서 항아리를 이용해 햇볕에 숙성된 장은 만들기 시작했고 남편을 비롯해 그 맛을 본 모두는 찬사 일색이었다.
그는 2006년~2009년까지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된장을 연구하다 2010년 본격적으로 된장을 만들기 시각해 현재 약 1400개 항아리에 장을 담고 있다.
그런 된장은 주변인들에게 소문이 나기 시작, 해를 거듭할수록 유명세를 타며 장맛을 보려는 방문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 여사는 “공기 좋고 물맛 좋은 청학리의 자연 조건이 건강하고 맛있는 된장을 만드는 데 필수 요소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된장을 구매하려는 방문자들 뿐 아니라 이 여사의 김장 담그는 솜씨를 전수 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15년째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경기북부희망케어센터에 10년간 정기적으로 쌀을 기부해 왔고 지난 2017년부터 이곳에서 만든 장을 기부하고 있다.
이 여사와 남편 송재옥 씨는 “이렇게 된장 사업이 성공하기까지 힘든 일을 떠올리며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 주는 건강한 된장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