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면 반딧불 서식지 골프장 건립 말썽

건립 전 주민들 아무런 통보나 안내 없어 분통

골프장 인근 친화경 블루베리 재배 농장 일대/출처=인천데일리

남양주시 수동면 한 시골마을에 약 330만㎡ 면적의 가칭 ‘신 한성 골프장’ 건립이 추진되자 자연훼손과 환경파괴를 우려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골프장은 마을과 인접해 농약 살포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되자 ‘주민들로 구성된 ’내방3리 골프장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려 반발하고 있어 마찰도 예상되고 있다.


2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H 개발(주)는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3리 산 18-1일대 정규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립을 위해 최근 남양주시 관계부서와 기본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골프장이 들어서려면 주민들의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고 주민 열람, 시 부서별 심의, 교통, 재해,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


주민들은 H 개발측으로 부터 골프장 건립과 관련해 어떤 통보나 연락조차 받지 못해 불만이 가득하다.


건립부지 인근은 친화경 농법의 블루베리 재배 농장도 위치해 골프장에서 주기적인 각종 농약 살로로 인해 친환경 재배가 불가능해질 것을 우려, 건립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


비대위 김동철 사무국장은 “골프장 측이 처음 주민들에게 길을 내겠다며 땅을 구매한 것으로 알로 있는데 그 이유가 골프장을 건립하기 위해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골프장을 건립하면 먼저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받아야 하는 기본적인 절차조차 무시했다”라고 지적했다. 


주민 장모(56)씨는 “내방리는 전국에서 반딧불이 2번째로 많이 서식하고 지역으로 시에서 반딧불이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곳”이라며 “개체를 보호하기는 커녕 골프장을 건립해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것으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H 개발측 이와 관련해 입장을 듣기 위해 몇차례 연락을 시도 했으나 이후 어떤 연락이나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

장현숙 기자
작성 2021.10.23 12:15 수정 2021.10.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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