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물 흐름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거점 배수지를 신설한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수돗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수권역 통합급수체계’를 구축할 거점 배수지 3곳을 오는 2029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수도 관망과 취·정수시설의 노후화 되고 도시개발로 인해 급수 수요 급증으로 공급 편차 및 수압과 수질 저하의 우려가 커져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요구돼 왔다.
인천 상수도의 장기발전 전략인 ‘정수권역 통합급수체계’는 정수장과 지역 배수지를 연결하는 중심지 역할을 할 거점 배수지를 건설하게 된다. 거점 배수지는 정수장들을 복수로 연결해 급수공급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시는 지역 각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해당 지역 배수지를 통해서만 수용가로 도달하는 정수권별 고립 운영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수권역 통합급수체계’가 구축되면 지역 모든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거점 배수지와 지역 배수지를 차례로 거쳐 각 수용가로 공급된다.
이번 통합급수체계 도입은 정수장마다 가동률의 편차가 심해 정수권역별 불균형 해소와 수량 부족과 수질오염을 원인이 되는 수계전환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노후 관망을 교체하거나 낡은 수도시설을 고치기 위해 시설의 가동 중단이 필수적이다. 인천지역은 2011년 전까지는 공사에 따른 시설 가동 중단으로 수돗물이 단수돼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단수 조치를 하지 않으려면 현재의 정수권역별 급수체계에서는 수돗물의 이동통로를 바꾸는 ‘수계전환’이 불가피하다.
인천시는 단수로 인한 시민불편을 덜기 위해 2011년부터 수계전환 방식을 운영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 올해 4월까지 총 67회에 걸쳐 수계전환을 시행했다.
하지만, 타 정수장에서 단수 지역으로 물길의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수질 오염과 수량 부족이 생기는 등 일부 시민에게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 오는 2029년까지 고지대 3곳에 거점 배수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거점 배수지가 모두 완공되면 인천의 모든 정수장과 거점 배수지가 복수로 연결돼 지역 수돗물이 모두 거점 배수지로 집결돼 정수장 간 생산․공급량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각 정수장의 생산 용량이 최대화됨으로써 하루 59만 톤(590천㎥)의 추가생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 취수원부터 정수 생산시설, 배수지까지 상수 공급 이중화로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1개 정수장 가동이 중지돼도 그 외 모든 정수장이 연결된 거점 배수지를 통해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 거점 배수지에서 지역 배수지들로 충분한 수량을 끊임없이 공급할 수 있는 순환 체계도 구축된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 배수지, 가압장, 관로 등의 공사를 추진해 2029년까지 공사를 마쳐 ‘정수권역 통합급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돗물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 곁에 항상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흐른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서라도 공급구조의 대수술을 단행해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