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주)경호 대표이사 송용혁]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피서지 인근 도로가 피서객 차량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 가족, 연인과 함께 떠나는 휴가길은 언제나 설레지만, 자칫 방심했다간 즐거워야 할 휴가가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할 수 있다.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 사이에는 평시 대비 교통량 가중과 함께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유의미하게 증가한다. 폭염으로 인한 운전자 집중력 저하, 기습적인 쏟아지는 폭우, 익숙하지 않은 초행길 운전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여름철 운전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안전운전 5대 필수 수칙’을 짚어 본다.

1. ‘폭염 속 소리없는(Silent) Killer’ 졸음운전 예방
여름철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장시간 운전하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과 두통이 유발되기 쉽다.
- 30분마다 환기: 에어컨 작동 중이라도 30분에 한 번씩은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 휴게소·쉼터 적극 활용: 졸음이 밀려올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최소 10~15분 이상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 기습적 폭우 대비,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여름철 국지성 호우나 스콜성 폭우는 시야를 극도로 가리고 수막현상(Hydroplaning)을 일으켜 차량 제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 50% 감속과 전조등 점등: 빗길에서는 최고 속도의 20~50%까지 감속해야 하며, 낮이라도 전조등을 켜 타인에게 내 차량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도 점검: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대폭 늘어나므로 출발 전 마모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초행길 및 피서지 주변 안전 수칙
계곡, 바다, 산간 지역 등 익숙하지 않은 초행길은 도로 폭이 좁거나 급경사·급곡선 구간이 많아 사고 위험이 크다.
- 내비게이션 전방 주시: 네비게이션 안내에만 의존해 갑작스럽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급제동하는 행위는 후속 차량과의 추돌 사고를 부른다.
- 보행자 보호: 피서지 인근은 물놀이 용품을 들고 이동하는 보행자나 어린이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 수 있으므로 상시 서행해야 한다.
4. 출발 전 ‘차량 안전 점검’은 선택 아닌 필수
폭염 속 도로 주행은 차량에도 큰 무리를 준다. 엔진 과열(오버히트)이나 타이어 펑크 등은 고속도로 2차 사고의 주원인이 된다.
- 냉각수·엔진오일 점검: 출발 전 냉각수 잔량과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을 체크해야 한다.
- 차량 내 라이터·보조배터리 방치 금지: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차 안은 온도가 80~90도까지 치솟으므로 폭발 위험이 있는 물품은 절대 남겨두지 않아야 한다.
5.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음주운전 절대 금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기본 수칙이다.
- 전 좌석 안전띠: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뒷좌석 탑승자를 포함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법적 의무다.
- 숙취 운전 주의: 휴가지에서 밤늦게까지 음주를 즐긴 후 다음 날 아침 일찍 운전대를 잡는 ‘숙취 운전’ 역시 명백한 음주운전이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후 운전해야 한다.
안전이 최우선되는 휴가철을 기대하며
도로 위에서의 안전은 나 혼자만의 조심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서로를 배려하는 방어운전과 기본 수칙 준수에서 시작된다.
설레는 휴가길, 서두르지 않는 여유로운 마음가짐과 안전운전 수칙 실천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추억만을 남기는 여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주)경호 (닥터인슈) 송용혁 대표는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전문 컨설팅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전문 손해사정업무, 신차 및 법인 및 개인차량 리스렌탈 등 전반적인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일들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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