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2년간 도내에서 유통된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담은 '2024~2025 경기도 유통 수산물 유해물질 통계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도내에서 판매된 수산물 2597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중금속과 양식 활어의 잔류 동물용의약품, 패류독소 등 3개 분야의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원은 어류를 비롯해 갑각류, 패류, 해조류 등 총 2228건에 대해 납·카드뮴·수은 등 중금속을 조사한 결과 모든 시료가 법적 허용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납과 카드뮴은 저서성 어류와 회유성 어류, 갑각류·패류·해조류 등으로 구분해 분석했으며, 모든 품목에서 기준치 이하의 수치가 확인됐다. 수은은 먹이사슬 상위에 있는 대형 어종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가 측정됐지만, 모두 안전기준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 활어 336건에 대한 잔류 동물용의약품 검사에서는 국내산 넙치 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료에서는 항생제 성분인 엔로플록사신이 허용기준(0.1mg/kg 이하)의 20배가 넘는 2.1mg/kg 검출됐다.
문제가 확인된 넙치는 경기도가 아닌 다른 지역 양식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구원은 즉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해당 수산물은 잔류량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출하가 보류된다.
패류 33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사성·기억상실성 패류독소 검사에서도 부적합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연구원이 관련 검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총 339건의 패류를 검사한 결과, 해당 독소는 단 한 차례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영숙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장은 "이번 보고서는 통계기법을 활용해 도내 유통 수산물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2025 경기도 유통 수산물 유해물질 통계보고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